[신가부장 시대] '간 큰 남자' 대신 '동반자'로

  • 매체 조선일보
  • 등록일 2006.05.06
  • 조회수 2,089

회갑을 앞둔 자영업자 김모(59)씨는 작년에 때 아닌 ‘주말부부’가 됐다. 대전에서 15년간 자신의 식당 일을 돕던 아내 이모(53)씨가 “사장이 되겠다”며 친정인 부산으로 가 버린 것. 이씨는 “부부가 열심히 일해 돈을 벌었는데, 항상 남편에 가려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늦기 전에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녀(아들 하나, 딸 하나)들이 모두 결혼한 상황에서 부부가 모두 식당에 매달릴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남편을 설득했다. 김씨도 결국 대출금 1억5000만원을 받아 아내가 ‘인테리어 가게’를 내도록 도왔다. 김씨는 “나이 들어 혼자 고생 좀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내의 삶’도 있다는 판단에 이번엔 내가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편만이 가장(家長)의 지위를 독식하던 시대는 갔다. 맞벌이 주부, 전업주부도 얼마든지 가장 노릇을 할 수 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가족을 이끌어가는 ‘공동 가장체제’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전직 금융회사 임원 출신 최모(62)씨는 5년 전 퇴직 후 아내가 운영하던 약국에 ‘재취업’했다. 전문성을 살려 금융관련 사업을 해보려 했으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자신이 없던 차에, 아내가 “아르바이트 학생 쓰느니 당신이 나를 도와주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해 와 고민 끝에 수용했다. “처음엔 구멍가게에 불과한 아내의 약국에서 ‘셔터 맨’(가게에 출퇴근해 문을 열고 닫아 주는 역할)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지만 ‘노는 것보다 낫겠다’고 판단해 출근하게 됐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고압적인 태도도 사라지고 있다. 고위직 공무원 김모(52)씨는 대학교수인 아내(50)가 밤늦게 들어와도 일절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내가 너무 늦어 화가 나면 ‘무언(無言)’으로 항의의 뜻을 전달할 뿐이다. 아내 이씨는 “늦게 귀가하는 일로 치면 남편이 바가지 긁힐 일이 더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웬만하면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그런 남편을 ‘협력적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부엌 일은 여자인 자신 몫이지만 남편이 고민하는 정책보고서에 조언해 주고, 자신의 논문은 남편이 봐 주며 서로 돕는다는 것.
공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주부 최모(43)씨는 얼마 전 남편과 자녀 교육비 문제로 말다툼을 했다. 이들 부부는 식·생활비는 남편이 대고 교육비는 아내가 충당하는 식으로 비용을 분담해왔다. 아파트는 당연히 공동소유이고, 저축은 각자 따로 하기 때문에 통장에 얼마 들어있는지 서로 모른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된 첫째 아들 때문에 교육비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늘어나자 아내가 남편에게 부담을 요구했다. 남편은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해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 난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자 최씨는 학원에 전화를 걸어 고등학생과 중학생인 아이들 수학, 영어 강습을 하나씩 끊어 버렸다. 보다 못한 남편은 “졌다”며 교육비 분담을 약속하고 말았다.
조인섭 변호사는 “과거엔 이혼을 가문의 수치로 인식했지만, 지금은 자기 인생이나 자식을 위해 이혼도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가정을 꾸리는 여성가구주는 지난 1990년 15.7%, 1995년 16.6%, 2000년 18.5%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노년 여성 재혼자도 많아졌다. 2000년 663명이던 60세 이상인 여성의 재혼 건수는 지난해 1013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이재경 이화여대 교수(여성학)는 “요즘 가정에서 여성 목소리가 커졌다고는 하지만 이는 여성 파워(힘)가 세진 탓이라기보다는 남성이 조기퇴직 등으로 경제력을 상실하면서 힘을 잃은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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